안녕하세요

 이번 전공의 ,의협 파업을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대처일까 고민 중입니다. 

 일단 전공의협,의협과 복지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문간호사들은 이번 파업에서  전공의협 ,의협에서 분명 이번 파업이 끝나면 

 본인들 일을 한 전문간호사들을 역 소송할 가능성이 크므로 직접적으로 업무를 대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법적 테두리  내에서 환자를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찾아야 하겠지요.  

 수술. 시술에 차질이 생기는 건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의사들이 해결할 문제를 현행법 상 우리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진료과에서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전문간호사 소송의 대상이 될 것이 자명하므로 

 직접적인 시술이나 업무를 도울수 없음을 스피크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뒤에서 우리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진료과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일선 병원에서는 간호사를 인턴, 레지던트의 공백에 투입하는 곳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간호사를 인턴,레지던트 업무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간협 보건의료노조 등 간호계가  함께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간호사들이소송의 타겟이 될수도 있어 이 문제를 어느선 까지 스피크업하는게 필요할지도 고민입니다.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가 예정대로 3월에 나왔다면 이런 혼란은 줄어들었을 텐데 아쉬운 상황입니다. 

  협회에서 좀더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 소재 3차 대학병원 신경외과에서 10년째 본원에서는 전담간호사라는 명칭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PA간호사라고 불리는 일을 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먼저 제가 글솜씨가 없더라도 미리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마 이곳을 찾는 분들, 이글을 보시는 선생님들중에서도 최근 의사 파업으로 인해 많은 수고들을 하고 계실것으로 압니다.

특히나 PA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일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이번 의사 파업의 여파로 전공의의 일을 더욱 떠맡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곳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전문간호사 과정을 밟고 일반 간호사와 똑같은 일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도 계실것이고,
PA간호사의 일(사실, PA간호사의 일이 무엇인지 정의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PA의 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도 계시고,
전문간호사 과정을 밟지않고 본인이 선택 혹은 진료부의 요청으로 그 일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계실겁니다.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전문간호사 과정을 밟지는 않았지만 현재 석사과정을 거쳐 간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PA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간호사 협회가 창설된 순간부터 매년 학회에 정기적으로 참석을 하고 합법화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각설하고, 2018년 전문간호사 개정법이 통과되면서 세부 규칙을 정할 수 있게되었고 그에따라 여기계신 많은 리더선생님들이 그에 따른

세부 항목들을 정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본래는 올해 3월에 최종 법안이 나와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보건복지부의 모든 업무가 연기되면서 그 심사 역시 무기한 연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해 진료 공백이 생기고 그 일을 대부분 PA간호사들이 대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의사 파업은 주로 대한전공의 협의회와 청년 의사라는 단체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여기서 대한전공의 협외회와 청년 의사 단체는 전문간호사의 합법화를 가장 반대하고 있는 단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한것이 의사의 오더권을 포함한 어떠한 권한도 넘기지 않겠다며 반대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파업을 하면서 

파업의 빈자리를 PA간호사들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본원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전문간호사 자격,혹은 무자격으로 전문간호사 합법화를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법안으로 내놓으신 내용대로 충분한 교육 과정을 거치고 자격이 주어지며 그 일을 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거친 사람들이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합법화가 된다면 그동안 이 곳에서 열심히 일했던 10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기에 ​저는 지금의 시기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간호사의 합법화를 반대하면서 간호사에게 오더와 수술을 모두 맡기고 

어디선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그들의 이중적 태도에 이번기회에 전문간호사 협회가 먼저 나서서 의사 파업과 관련하여

그 공백을 메우고 있는 이가 누구이며, 그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왜 필요한지를 정부와 국민들에게 

알려야 될 시기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본적인 처우의 개선없이 의료진의 숫자만 늘린다는 것에는 저 역시 반대하였고, 전공의들이 파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공감이 간다는 부분도 있지만 작금의 행태와 주도하고 있는 단체들을 보면 그저 남들이 보고 있는 밥그릇싸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